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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킹홀리데이
1. 1.2 골드코스트에서 쓰는 새해 첫 ! 생각노트
생각이 많으면 그 자리에 안주하기만 한다고 한다. 난 더 깔끔한 생각정리를 위해 이렇게 노트에! 처절하고 치열하게 살아보고 싶다. 회계 공부했던 그 두 달 처럼. 그것보다 더. 혼자 살면서 처절히 공부해보고 싶다. 처절히 살아보고 싶다. 어느때는 빵 한 줄로 일주일을 연명하며 그렇게 살아보고싶다. 인간 시계가 되어서 나를 악죄고싶다. 난 그게 더 좋다. 휴식도 좋고, 다 좋지만 나에게 지금 제일 좋은건 빡빡한 생활이다. 계획에 맞추어진. 난 지금 항상 주눅들고 소외감 느끼지 않는가. 그건 바로, 그 이유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겠지.
나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 내가 갈망해왔던 그 답인 듯 하다. 나 자체가 이름이 되고 회사가 되고 평가 지표가 되는 것. 높은 위치에 오르면 돈은 따라 오기 마련. 무조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사는거다. 미래 걱정은 하지 않고 일단 지금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거다. 처절히 살아보고싶다. 십원 단위까지 계산하며 철저히 살아보고싶다. 일에 미쳐 살아보고싶다.
이제 내가 할 것은 무엇을 위해 미칠것인가를 찾는 것. 큰 틀을 잡는 것. 큰 목표를 잡는 것!
-> 정말 괴로웠었구나. 나를 미친듯이 조였구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나라는 걸 한번 더 알게 됐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도 동일하다.
2. 1.7 ~ 1.21 피지 아일랜드 여행
오늘은 여행 2일차. 트래블러스 비치 리조트 !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 피지는 '조금' 가난하지만 친절하고 순수한 나라였다. 근데.... 공항에서부터 그 이미지가 아주 산산히 깨졌다. 피지공항 도착. 아니, 피지오는 비행기부터 짜증 지대로. 인터넷으로 항공권 구매할 때 신청했던 기내식. 다른 사람은 다 받고 우리는 못받아 문의했고 미안하다며 2분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 20-30분을 기다렸나? 파는 걸 갖다주더라. 기내식으로 미리 신청하지 않아도 기내에서 살 수 있는. 1달러나 더 저렴한. 뭐지? 그냥 영어 못하는 아시안이라 개무시당한기분. 나와 짝지. 우리 진짜 성공하자고 이 갈았다. 우리가 성공해서 돈이 많아지면 이런 저렴한 항공사 이용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피지공항 도착. 입국심사에서 ㅡㅡ 개똥맞았다. 저 멀리서부터 아주 재수없어 보이는 피지여자에게 걸린 것. 비자니 뭐니 이런걸 엄청 꼼꼼히 묻더니 우릴 이미그레이션으로 보냈다. 이미그레이션에 있는 여자는 영어도 못하고, 비자 승인에 대한 것도 몰라서 끝나지도 않은 우리 비자 갖다 난라난리 생 난리를. 30분정도 잡혀있다 짐 가지러 갈 수 있었다. 트래블러스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 탐. 처음 20부르더니 미터기로 가자니까 15로 말 바꿈, 일단 타고 출발. 미터기 켰냐니 답 안함. 또 물어보니 켰다고 수건을 들추네? 거기 미터기가 있었음. 길 엄청 삥삥 돌아서 15달러 딱 맞추고 감. 근데 알고보니 그사람이 거슬러준 5달러가 구권이라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한다. 이런 미친 진짜. 덕분에 짝지는 5달러짜리 기념품이 생겼다. 마나아일랜드로 들어가는 배는 둘이 왕복 504피지달러. 상하이에서 먹은 세서미새우는 34달러. 작은새우 열 다섯마리정도. 거기에 깨발라서 튀긴거. ㅡㅡ 리조트에선 맥주 750ml 10달러. 가게에선 4.5달러. 뭐여 이게..... 그냥 이 나라는... 쩝. 필리핀하고 똑같은데 돈을 구걸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냥 맘 속에서 나 진짜 성공할거야 하는 부글거림이 올라온다. 성공해서 남 부럽지 않게 살거고 아쉽지 않게 살거다.
호주에서의 새로운 목표! 돈 최대한 많이 모아서 한국 돌아가기. 아이엘츠 성적 만들기. 영어 공부하기. 한국 돌아가서도 유효할 자격 찾아보기
-> 기억난다. 좋지 않은 기억. 아주 생생하다. 그래 성공하자. 보란듯이. 나는 할 수 있다.
3. 내 브랜드 만들기. 나라는 브랜드 만들기
당장이 아니어도 좋다. 미래를 내다보며 천천히. 나라는 브랜드 만들기. 어느 분야로 진출할 것인가?
-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 나중에 프리랜서로도 진출할 수 있는
- 현재와 미래를 다 생각한
- 금융계열로 나가고 싶다.
한국에 돌아가서 집 구할 때
- 절대 지상층
- 보안 잘 되는 곳
- 해, 바람 잘 드는 곳
- 분당 쪽, 성남시청 근처, 지상층으로 전셋집
- 간단하고 가볍게 살기
- 카드 안쓰기 / 요가 다니기/ 정수기 설치/ 가계부 쓰기/ 주택청약/ 좋은 물건만 사기/ 주일미사 "한국어"로 드리기
- 공부하기 좋은 환경
조용히 경력을 쌓으며 회계 쪽으로 나갈 생각이라면 경력, 학력을 보충하며 틈틈이 영어공부도 같이, 공부를 멈추지 않으며 내가 상상하는 그 미래로 한 발짝씩 내 딛는 것
4. 1.11(월) 아빠 생신 ! 그리고 마나리조트
드디어 ! 우리의 피지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있는 마나리조트에 도착했다. 구린 트래블러스에서의 4일, 그리고 마나에서의 5일. 뱃삯도 비싸고 숙소도 비쌌다. 뱃삯은 2명 왕복 504피지달러. 한명당 252피지달러. 호주달러 166달러. 한국돈 14만원. 숙소는 5일에 850호주달러. 하루 170호주달러. 14만 3천원. 한명당 7만원정도. 참, 내가 하루 14만원돈 하는 숙소에 머물다니. 돈이 좋다. 아침 조식 뷔페까지 있는 상품이라 훨배 좋다. 대신 저녁뷔페가 한 사람당 75피지달러. 아! 맛사지 예약도 했다. 내일모레 3시. 가격은 1시간에 126피지달러. 한 시간 7만원돈. 캬.. 피지. 섬에서 이런 맛사지를 맛다니. 호강한당. 진짜 돈이 좋다. 여기 이 섬에 같이 들어온 사람들 중 우리 처럼 바리바리 싸온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 컵라면안 사왔음 우짤뻔 했는지. 앞으로의 5일... 컵라면과 함께 하곘지만 그래도 좋다! 열심히 잘 즐기고 잘 휴양하고 가야지. 돈 많아보이는 중국인들 많이 보인다. 쟤넨 뭘 하고 살길래 돈이 많을까?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근데 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명품을 걸쳐도(명품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ㅋㅋ) 중국인 태가 많이 난다. 쟤넨 동양인이어도 무시 안당하겠지? 돈 많은 아시안이니? 여기서 봤던 사람들, 심지어 한국 사람들마저 우리에게 중국어로 인사했다. 이 리조트에도 중국인, 일본인 직원은 있으나 한국인 직원은 없는 듯 하다.
호주와서 비키니도 잘 입고, 짧은 옷도 잘 입고, 노출도 잘하고... 점점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뭘 하든 첫 번째 단계인 것 같다. 하 ~ 한국 돌아가고싶다. 굉장히 그립다. 굉장히.... 한국 가기 전 운전 연습 틈틈이 잘 해서 한국 돌아갔을 땐 운전해서 고향집 가야겠다. 돈도 열심히 잘 모아서 야탑 즈음에 전셋집 하나 구하고 싶다. 어제 시세 찾아보니 진짜 진짜 비싸긴 하더라. 그래도! 여기서 진짜 열심히 모아서 가야겠다. 그럼 한국에서 2년 모은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모을 수 있지 않을까? 동창회, 중학교 동창회에도 나가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사귀어보고 싶고. 이건 다 - 내 자신감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것 아닐까?
아빠 사진을 조면 눈물이 핑 돌면서 정말 성공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나 어렸을 적 아빤 두렵고 어렵기만 한 존재였다. 지금은 그냥 아빠가 안쓰럽고 약해보이고 힘들어보인다. 내가 철이 많이 들었다는 거겠지. 불쌍한 우리아빠. 얼른 성공해서 딸 하난 진짜 잘 뒀다는 생각하시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 5년 후엔 당당한 딸 될 수 있도록! 호주에서 최대한 돈 많이 모아가기.
호주생활. 비자 1년하고도 5개월 남았다. 비자만료 512일전.
출발한 시기는 성공의 시기와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러니 언제 출발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말고 내가 가고 싶은 분야에 어떤 무기를 갖고 진입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
50대에 한의대에 간 아저씨도 있고, 7급 공무원이 된 아저씨도 있다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못한다고 단정짓는다는건 내 인생 전체를 포기하는 것!
한국에 돌아가면
야탑에 전세월룸, 풀옵션 구하고싶다
일요일 저녁마다 명동 청년미사 가고싶다
요가를 매일 다니고싶다
분당에서 일하고싶다
최소한으로 살고싶다
호주워킹홀리데이
1. 1. 13
요즘 인터넷 기사를 보면 한국이 살기 힘들어진다는 얘기가 너무나도 많다. 그건 사실이다. 가면 갈수록 사는게 힘들어질거다. 절대 쉬워지진 않겠지. 근데, 죽으라는 법은 없지 않나? 잿더니 속에서도 꽃은 피는 법. 난 충분히 자라날 수 있다. 물론 좀 힘들수도 있다. 인생은 장기전이다. 몇 달, 몇 년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 몇 십년 후를 돌아봐야 하는.
오늘 마사지도 받고 사진도 많이 찍고 스노쿨링도 했다. 사진 찍기 전 꽃단장을 해서인지. 몸이 좀 날렵해져서인지 내 생각이 많이 바뀐건지 기분 좋고 당당하게 많이 찍을 수 있었다. 호주에서도 인생샷 많이 남겨야지~
스노쿨링. 이번에 세 번째. 이유없이 그냥 갑자기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이렇게 스노쿨링을 아무렇지 않게, 아무런 두려움없이 즐기고 있단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안다는 말이 떠올랐다고 해야하나? 하하. 이렇게 사소한(솔직히 사소한건 아니다. 평생가도 경험 못해 볼 사람들이 많으니까.) 경험도 다 도움이 되는데... 정말, 경험! 경험이 최고인 듯 하다.. 나의 2년동안의 워킹홀리데이 생활 중 2주의 피지여행, 1주의 시드니 여행이 나에겐 큰 경험이자 자극제. 지금 드는 생각은, 돈은 일단 있어야 한다. 뭘 하든. 예뻐야 한다. 고급스러워져야 한다. 도도해져야한다. 영어를 잘 해야한다. 빚지지않고 살기. 품목별로 좋은 제품 하나씩은 갖고 있기.
아까 마사지를 받다 문득 생각난 유수연 강사의 책 한 구절. 자신의 30분은 소중하다는. 자신이 1년에 한 두번 정도 홍콩으로 여행을 간다 하더라. 3박 4일정도 호텔에만 머물며 재충전한다고 하더라. 하얏트호텔 스위트룸을 빌렸고, DVD나 보자 하는 생각에 플레이어를 재생했는데, 망가져있었다고 하더라. 프런트에 전화, 수리공이 왔고, 30분이 넘도록 고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유수연씨는 굉장히 화냈다고 한다. 리셉션에 전화해 항의. 내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 줄 아느냐. 내 30분을 어찌 보상할거냐. 라고. 결과는? 3박 4일의 비용 무료.
내가 결제를 한 상황에서 불리한 상황을 겪게 된다면 따져라! 문득 드는 생각. 나의 30분은 얼마의 가치를 할까? 네이버 기사 읽고, 베스티즈 보고... 30분, 1시간을 소비한다. 아무렇지 않게. 내 시간을 허비하는 중.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 버리는 중. 피지에 책을 가져오지 않았지. 그럼 뭐할까? 영어공부와 이렇게, 내 마음 들여다보기. 자아성찰하기. 강해지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보면서 스크립트 적어보기. 책읽기.
-> 그냥 좀 쉬지. 그냥 수영하고 바다보고 수영하고 바다보고..... 바보. 그래도 이해한다.
2. 1.14 마나리조트 ! 그리고 피지 온 지 일주일 째
바닷물을 많이 마셔서 인지 식욕이 없다. 뭔갈 먹고싶다는 마음도 그닥 없고, 그냥 계속 속이 이상한 듯한 느낌? 점점 가벼워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좋다. 계속 배불리 먹으란 법은 없으니까.
오늘 오전, 짝지랑 스노쿨링 갔다왔다. 항상 가던 North beach 조류가 너무 강해서 반댓편 바다로 갔는데, 꺄 ~ 물이 더 많고 조류도 세지 않았다. 신기한 건 다른 물고기가 살고 있다는 거! 거대 해삼들도 많이봤고, 성게도 봤고, 진짜 대박인건 멸치떼를 봤다!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듯한 멸치떼를 보다니.
그 순간을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행복했다. 나중에 어딘가에서 그 순간의 무용담을 얘기할 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같은 기억과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 그 순간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거. 그게 짝지라는 게 참 좋다.
비록 중간 1년의 공백이 있지만 햇수로 8년을 함께 한 우리. 그리고 당신. 고맙습니다. 절대 가볍지 않은 우리 사이, 우리 관계. 고맙습니다.
세무사 도전 ! 2달동안 공부했던 그 때 처럼. 농장에서 일하면서 그래머인유즈 마스터하고 인강 볼 수 있는지 알아보기
3.
이제까지의 삶에서 무엇이 가장 후회되는가?
다시 한 번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살겠는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내가 우선시 하는것은?
내가 추구해야 할 삶의 원칙이다. 앞으로 이렇게 살면 되는 것이다.
4. GROW
G : 이 목표가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R : 이 목표를 위해 이제까지 어떤 노력을 해왔고, 어떤 어려움을 겪었으며, 앞으로 어떤 장애가 예상되는가?
O : 내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W : 그렇다면 그것을 언제, 어떻게, 어디서 할 것인가? (1년/1달/1주/1일 단위로 쪼개서)
5. SMART 기법
S : 구체적인
M : 측정 가능한
A : 달성 가능한
R : 결과 지향적인
T : 마감 시간이 설정된
6. 1.16(토) 타노아 인터네셔널 호텔로의 이동
타노아로 이동했고 The Grace kitchen이라는 한국음식점에 가서 밥 먹었다. 삼베토 머드풀로 가는 투어도 예약.
마나리조트에 가족들을 데리고 오고 싶단 생각했다. 근데 일단 제주도라도 같이 가고 싶다. 제주도 얼마 하지도 않는데... 추석이나 설 때 우리가족 다 - 함께 가고싶다. 3박 4일정도 좋은 숙소에 머물면서 좋은 것만 먹고 스노쿨링도 하고. 그럴 수 있는 재력과 능력을 기르자. 늦었지만 새해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자.
7.
나이에 대한 생각 극복하기
행복을 찾아서 보기
내 장점노트 만들기(내 무기! 내 방패!) - 하루 한 번 곱씹기
결혼은 100%확실하지 않지만 내 인생은 100%확실하다.
내 인생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 평균 기대수명 80세. 아직 반도 안왔다.
2016년 버젼 꿈 리스트 (수정해도 되고 마음 변해도 완전 괜찮음)
- 와인 공부 열심히 해서 어딜 가든 좋은 와인 고르기
- 중국어, 일본어 중 골라서 공부, 원어민들과 대화하고 글 읽기
- 내 인생 그래프 만들기
- 내 독서노트 만들어서 내가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표시해두기. 1년에 책 50권 읽기
혼자살기
간단하고 가볍게 살며 공부에 집중하고 하루하루 충실히 살기
아침 빵 한조각, 이런식으로
빵 물고 책보고 공부하기. 공부하고 또 공부하기. 즐겁겠다. 처절한 삶 살기
웰빙이 아닌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갖고 처절히.
초기돈은 중요한게 아니다. 나 죽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중국의 입자가 점점 커지고 있다.
8. 1. 21 피지에서 호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
2주간의 피지여행을 마치고 호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이다. 정말 긴 여행이었다. 일 쉰지도 한 달이 넘었고. 체감하기로는 3-4개월인데.. 이 여행으로 한 번 더 깨달은건. 난 무차별적 휴식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쉬는 것 안 좋아하는 사람 없고 꼭 필요한거라 하지만 나는... 행복 한켠에 불안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 오늘 선글라스 샀다. 프라다로. 신기하다. 내 인생 처음의 명품 선글라스. 그리고 내 돈으로 처음 산 명품. 생각해보면 피지에서 해 볼 건 다 해봤다. 블로그나 카페에 있던 것들 대부분. 유명하단 술도 다 거의 다 마셔봤고... (피지 비터, 골드 / 트라이브? 색깔 다양했던 술 / 보누 / 카운티) 유명한 피지워트 마셨고, 미닛메이드 펄피... 퓨어피지도 샀고 비싼 마나아일랜드 리조트에 머물면서 조식. 자그마치 38달러짜리도 먹었고 비싼 마사지도 두번이나 받았고. 유명하다는 중식 레스토랑은 질릴정도로 가봤고. 기념품도 하나 사왔고. 그래도 많이 했다. 아! 멸치떼도 봤다.
하지만, 피지에 대한 의견. 별로다. 일단 공항 입국심사때 너무 힘들고 기분 나빴고 오늘 출국시도... 위탁수하물 5KG 초과에 1KG당 25달러씩 내라고 하는 것. 거지같다. 옷 껴입고 이것저것 버리고 나서야 2KG 초과한 채로 통과할 수 있었다. 앞으로 여행 다닐땐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길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수건도 호텔에 다 있고, 속옷도 입는것만 입고. 옷도 진짜 입는것만 입는다. 여름나라 갈 땐 긴 팔, 긴 바지 챙겨 갈 필요가 없다. 진짜. 작은 캐리어가 다 옷이었는데 쓰지도 않았다. 비치타올도 호텔에 다 있음. 샴푸같은것도 필요없음. 앞으로 다른 나라로 여행가게되면 정말 알차게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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