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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킹홀리데이
1. 최대한 좋은 것 : 신발, 가방
2. 1.30
웃으려하니, 이해하려하니 감정 상하는 일이 전혀 없어졌다. 작고 사소한 것에 신경써버리면 정작 챙겨야 할 큰 것을 놓치게된다. 나의 신경을 이상한 것에 쏟지말고 생산적이고 중요한 것에만 신경쓰자. 모든 행동에 의미를 두기엔 내 인생이 너무 짧다. 어느 하나에 내 마음을, 신경을 오래두지말고 그냥 잊자. 요새 머릿속에 계속해서 맴도는 생각이 있다. P사무실에 관한것이다. 그 때 참을걸... 이런 생각은 절대 아니고. 그 때의 내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어리고 철이 없어, 그런 모습을 보기 싫어 꾸중하며 때렸다는. 물론 내 머리를 때린건 아니지만 그 행동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다. 가족 같아서. 라는 말을 했었지. 그 분은 그런식으로 자식을 때리나보다.
나는 궂이 그 곳을 찾지 않아도 된다. 그 곳과 비슷한 규모에, 더 괜찮은 환경인 곳이 분명 있을테니까. 어디서든 일은 배울 수 있고, 운이 좋다면 따로 교육까지 시켜주는 곳을 찾을수도 있는거다. 그런곳이 꽤 있다고 들었다. 과거의 느낌에, 감정에, 올바르지 않았던 그 곳을 다시 찾아 가는 것은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닐수도 있다. 나이가 제일 큰 걱정이긴하나 나 하나 뽑아주는 곳 없을까. 학원 수강생 중 아줌마의 비율이 엄청 높았었다. 그 말은 나이로 닫혀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것. 규모가 작아도 일을 잘 배울 수 있는 곳. 복지는 거기서 거기니까. 그러니 그 곳에 미련두지 말자. 내가 사과할 것도 없고 내가 반성해야 할 것도 없다. 난 그른것을 그르다고 얘기했을뿐. 그것을 이상하게 받아들인 그 사람이 잘못이 있는것이고. 반성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 그 사람이다. 그 날 이후로 그 사람이 변했는진 모르겠지만 내가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길. 그래. 난 틀리지 않았다. 전혀
2. 나의 궁극적인 꿈이자 목표
복지가 좋은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것 : 유통기한이 없는 것 혹은 긴 것 / 의류 / 화장품 등
여러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해외출장이 잦으며 분당에 집이 있고 깔끔, 도도, 온화한 느낌이 풍기는 여인. 실적이 좋은 직원에겐 휴가 + 현금의 보상도 주고 언어관련 자격을 취득하면 보너스 지급. 사내 유치원 운영. 흰 블라우스 + 검은 정장 치마 혹은 바지 + 구두 / 긴 머리 치렁치렁이 아닌 깔끔 단발 혹은 묶은 머리 / 진하지 않은 화장
일 배우며 거래처, 주변인들에게 항상 좋은 이미지 보이기 / 깔끔한 옷 / 단정한 머리 / 어딜가도 될듯한 항상 준비된 외모 / 항상 기쁨이 차 있는 듯한 표정유지 / 스카웃 / 미래도약
3.
한국에서 일을 시작할 때, 일을 할 때, 내가 원하는 내 이미지
깔끔하고 단정하며 곧음 / 셔츠, 블라우스 / 짧지않은 치마, 정장바지, 긴 바지 / 단정하며 편하되 격식있는 구두 / 무채색계열, 갈색계열
4. 2.3
잠을 잘 자고나면 머릿속이 정리가 되는 느낌을 받는데, 오늘이 그러한 듯 하다. 자고 나면 몸 라인이 살아있고 부어있지 않다. 활동중에 몸이 붓는 것, 목이든 척추, 골반이든 어딘가의 문제라는것. 누워있을땐 괜찮은데 걷고 움직이면 아프다. 붓는다. 식단을 잘 지키고 있으나 어느 날은 되려 붓는걸보면 자세, 몸의 문제. 바른 자세 유지. 스트레칭 반드시. 지압슬리퍼. 한국가서 치료받기
초를 켜고 기도하라
나 자신을 믿기. 난 혼자여도, 혼자 있어도 잘 할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고 믿기
잠을 잘 자서 그런가. 정신이 말똥말똥하고 힘이 샹기는 느낌. 느껴지는 얼굴 간지러움도 없고. 어제까지만해도 얼굴이 붉고 간지러웠는데 그런게 전혀 없다. 수면부족이었나보다. 9시반쯤 자서 2시반에 일어나니 5시간을 잔다. 최악이다. 다섯시간밖에 못잔다니.
나는 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걸 매우 좋아한다. 나는 뭔갈 막 하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짝지는 누워있는걸 좋아한다. 원랜 이런 사람이 아니다. 운동하고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 정말 힘든가보다. 짝지도. 진짜 만사가 다 귀찮은거자. 계속 생각해봐도 그런 것 같다. 원래 활동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침대에만 붙어있으려 하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고 난 그걸 기력이 쇠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내 한 몸 챙기기도 바쁜데 짝지까지 챙겨야 하나라는 생각하지 말고 다시 기력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자. 아, 진짜 돈만 아니면 진작 그만두고 한국에 가지 않았을까. 수면부족, 몸 버림, 쇠해지는 몸등을 다 견디면서 여기 머무는건 순전히 돈 때문이겠지.
호주워킹홀리데이
1. 2.6(월) 싱가폴항공타고 한국가는길
아니 이런 일이... 나 지금 한국가는 비행기안이다. 싱가폴항공에만 있다는 싱가폴슬링 마시면서 쓰는중이다. 나를 위한 베개, 담요, 수면양말, 칫솔세트까지 준비되어 있고 엄청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무료로 마음껏 마실 수 있다. 비행기안이 엄청 추워서 가디건에 후리스입고 담요까지 덮고있다. 고작 외국생활 2년이지만 그 사이 내 삶이 많이 윤택해진건 사실이다. 처음 필리핀 갈 땐 체크인 후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 엄청 헤맸었는데. 지금은 짐 딱, 보딩패스 딱, 검사 딱. 여유롭게 면세점 구경하다 비행기 딱! 전엔 밖을 보고싶어서 무조건 창가에 앉았었는데 지금은 그런것 신경쓰지않고 화장실 가기 편한 통로자리로... 내 여권이 점점 차가는 중. 비즈니스석. 퍼스트 클래스 타보기. 주말엔 사람들을 만나거나 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시간 보내기. 호주라는 나라에 살려거든 전문직에 풍부한 경험, 오지에 뒤떨어지지 않는 영어실력. 농장생활따위가 아닌 도시생활.
2. 2.15(수) 사주보고 왔다
- 짝지랑 나랑은 전생에 악연이었는데 이번생에 그 연을 풀으라고 만나게 됨.
- 나와 짝지 사주상 천직은 공직
- 나는 무조건 돈. 목표, 관심 다 돈
- 33살부터 안정되고 자리잡음. 43살부터 내 사업해도 잘 됨
- 올해, 내년, 내 후년까지 결혼운
- 나에게 돈이 들어오면 절대 안나감
- 머리가 굉장히 좋음. 자격증 따라는 말 두번째들음
- 성격이 까칠함, 소실하고 예민하고
3. "그리고 모든것이 변했다"를 읽고 든 생각
내가 아픈건, 은연중에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해서일까? 내가 아프면 사람들이 나를 걱정하고 신경쓰고 관심을 가지니까? 정말 그런거라면 안되는일이다. 관심을 그런식으로 찾고 갈구하는건. 이 책에서 하는 얘기는, 모든건 내 마음에 달렸다는 것. 내 마음이 아픈 몸을 갖고자 한다면 내 몸의 모든 세포들이 내 몸을 아프게 만들려 노력할것이고, 내 마음이 건강하고 활기찬몸을 갖고자 한다면 내 몸의 모든 세포들이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려 노력할것이다. 수억만개의 세포 각각이 모여 내 몸을 이루고, 내 몸은, 내 자아는 하나인 듯 하나가 아닌것이다.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아는 세포 각각이 모인것이 바로 나이기때문에. 정말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해서 내 자아가, 내면이 자꾸 아프려고 했던거면... 내 생각을 바꿔 세포의 행동을 바꾸자. 이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관심받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일번 아닐까 생각이 든다.
타인에게서 관심을 찾으려 하지말고 나, 나 자신으로부터 나에게 관심을 갖게 해보자. 내 몸은 수억만개의 세포로 이루어져있다. 정말 미세하고 작은 부분에서조차 통증을 느끼고 심박을 느끼는것이 그 증거다. 내 세포들은 그렇게 살아있다. 이 모든 세포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생각해보자. 아파서 받는 타인들의 관심보다 더 크고 광활하고 깊고 다양한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나 자체를 걱정하는 것이고 내 몸의 세포들 역시 그 세포덩어리, 나를 걱정하는 것.
이게 너무 힘들고 어렵고 딥하다면 겉으로 보이는 외모로써 나에게 관심을 갖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별로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고. 마음의 보듬음.. 마음을 다독이고 관심가지는게 필요한 듯 싶다. 거울을 자주 보고, 거울속의 나에게 사랑한다고, 누가 뭐래도 나는, 그리고 내 모든것을 이루고 있는 나의 세포들은 내 편이라고. 영원히 변치않을 내 편. 나. 나에게서, 나로부터 나는 항상 관심받고 사랑받고 지지받는다. 어떤 선택을 내리던 그 선택은 내가 내린 것이고, 일단 틀리지않다. 차후 틀리다 그르다의 판단은 내가 내릴 수 있는 것이다. 내 몸을 이루고 있는 수억만개의 세포는 모두 다 살아있고, 그 세포들 하나하나는 항상 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나를 사랑한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리던 항상 나의 편이다. 아픔으로 타인의 관심을 받는건 너무 슬프고 작다. 내 건강한 몸을 생각하는데 충실하면서 내 세포들의 관심을 온통 나에게, 건강해질 나에게 쏟자.
이렇게 쓰면서 계속 드는 생각. 왜 건강해져야 하지? 라는 것. 정말 기본적인데... 나에겐 꼭 질문일것이다.
시간낭비, 돈 낭비 하지 않는다 / 성격이 소심해지지 않는다 / 복잡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다 / 내가 공부, 일에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럼 내가 성공에 다다르는 시간이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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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노트북을 켜고 바쁘게 일을 하고, 어디 앉을 시간만 생겨도 서류들을 검토하고. 진짜 바쁜 신 여성
너무 대체 불가해서 나를 너무 필요로 하고, 어떤 누구도 내 자리를 대체할 수 없는. 상상해봐. 깔끔한 옷을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바른 자세로 앉아 무릎에 노트북을 올리고 열심히 일을 한다.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봤던 외국인 작곡가를 생각해보자. 다들 지루하고 지겨워 영화를 보고 잠을 자고... 근데 그 사람은 노트북을 계속해서 켜두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진짜 멋있고 부러웠다. 그렇게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바쁘게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 끊임없이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것이 부럽다. 난 지금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니까. 회계업무는 사무실에 들어가 기초부터 배워야하고. 전반적인건 인터넷검색으로도 가능. 호주에 돌아가면 영어듣기랑 천자문 공부해보기. 누구든 자기가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몇일 전 은행TV에서 봤던 K-POP STAR 출연진들. 그니까 오디셔너들은 다 어렸다. 20살 미만의 아이들이었고, 개중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애들도 있었다. 그 어린애들도 자기가 하고 싶은것에 확신을 갖고 그런 결정을 내렸는데... 내 재능에 확신을 갖고 그 방송 오디션에 지원을 하고. 방송에 출연해 자기에게 있는 재능을 뽐내고. 합격이라는것을 거머쥐기 위해 엄청난 연습. 자신의 꿈을 위해 그렇게 달리고 있는 그 어린친구들. 나이는 어리지만 생각과 추진력은 나보다 강할것이다. 분명. 나도 무언가를 얻고자 마음먹는다면 충분히 가능할것이다. 확실한 기간을 설정하고 확실한 목표를 잡고.
2. 2.19(일)
마음놓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집이라는 곳. 아주, 매우 중요하다는 것. 집은 하룻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내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정리하고 다시 시작 될 내일을 계획하는 곳
3. 2.20(월)
한국에서의 짧은 여정 중 처음으로 혼자 들른, 내 돈으로 결제를 한 카페. 현대카드 포인트 사용하면 50%할인되는 투썸을 찾아 그린티라떼 라지사이즈를 주문함. 내가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따뜻하고 달큰한 그린티라떼를 마시니 정말 좋구나.
지금 한국은 완전 겨울. 막바지라 봄 옷도 나오긴하지만. 호주에서 이를 갈았었는데.. 한국와서 엄청 열심히 살겠다고. 한국 잠깐 오니, 왜 조금 쳐지는 것 같지? 너무 늦게, 오래자서 그런건가... 눈이 건조해서도 한 몫 할거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짝지와 함께 사느냐. 혼자 사느냐. 아 모르겠다. 일단 혼자살면 정말 편하다. 대신 무섭다. 전에 살았던 성남집. 그리고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짝지네집을 비교해보면 아주 큰 차이가 있다. 그 중 느껴지는건 안전, 보안. 성남은 정말 무섭다. 일단 골목 사이사이를 들어가야 집이 있고 어둡다. 누군가가 숨어있기 편하다. 후지다. 어둡다. 지금 집. 단지 내 아파트. 보안 잘 되어있고 어둡지않고 깔끔하고 그런 곳.
한 번 사는 인생.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내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 내가 생각한대로 이루는 것. 힘들까? 그리 힘들진 않을거야. 내가 어떤 마음을 먹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달려있지 않을까. 한국에 있는동안 조금 작아지고 약해진 것 같긴하나 다시 맘을 다잡고 강해지고자 한다면... 외유내강한 사람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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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23 싱가폴 발 브리즈번 비행기. 브리즈번기준 3:10PM
짧은? 긴?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우리의 게튼으로 돌아가는 길. 한국에 있을땐 몰랐는데 호주에 가까워올수록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간다. 살기 각박해도, 날씨가 너무 추워도, 미세먼지가 많아도, 시끄러워도, 사람이 너무 많아도 내 나라가 좋구나. 호주에서의 삶이 한국에서의 삶보다 몇 배 더 좋다면 호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겠는데, 난 그 나라의 아주 작은 외국인노동자일뿐. 호주인들은 하지 않으려하는 고된일을 하며 그들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그렇다고 엄청 많은 돈을 벌지도 못하는.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과 다를 바 없다. 그들이 아주 조금의 한국어를 구사하던, 좋은 치장을 하고 다니던 우리눈엔 그저 외국인노동자일뿐. 우리 역시 호주사람들에겐 그저 그런 동양인이겠지. 난 전쟁으로 나라를 잃은 것도 아니고, 나라의 내전으로 인해 도망온 것도 아니다. 호주에서 영주권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것도 아니고 그저 나에게 주어진 2년의 시간만 잘 보내고 가면 되는거다. 아~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며. 한국에서 어떻게 잘 살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호주에서도, 한국에서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똑같이 24시간이었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의 시간은 그렇게 짧게 느껴졌던것일까? 내가 좋아하는 곳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서일까. 이번엔 잠깐 들어가는 휴가였으니 괜찮지만 아예 한국에 돌아가게되면 내 시간을 정말 소중히 써야겠다. 사소한 것에 너무 마음주지 말고 너무 고민하지 말고 시간낭비도 하지말고. 이제는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부탁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할 떄가 되지 않았을까?
2. 사랑의 의원
알러지검사, 혈액검사. 모발검사, 지방산검사, 유기산검사
- 갑상선기능저하증
- 백혈구감소증
- 알루미늄 중독
- 아연매우부족, 인 부족
- 장내세균번식
- 저위산증
- 지방대사문제
일반버터보다는 기버터
올리브에 알러지
알러지검사 결과
LEVEL 1 (약한 면역 반응)
치즈 / 땅콩 / 고추 / 당근/ 호박/ 버섯류 / 딸기 / 수박 / 오렌지 / 파인애플 / 올리브 / 카레 / 코코아 / 초콜릿 / 후추 / 효모균
LEVEL 2(섭취 피하기)
오트밀 / 호밀 / 계란노른자 / 산양유 / 밤 / 아몬드 / 굴 / 칸디다균
LEVEL 3(완전 배제)
글루텐 / 밀가루 / 메추리알 / 계란 흰자/ 카제인 / 우유 / 요거트 / 해바리기씨 / 마늘
3. 2.25(토) 밤 공기 좋은 날 테라스에 앉아. PM 8:59
스트레칭 할 겸, 밖, 그니까 테라스에 나왔다가 집 앞에 켜져있는 가로등을 보는 순간 고향집에 가고 싶어졌다. 그 집에 가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우리 가족들과 도란도란 얘기하고 밥 먹고 싶어졌다. 밥 다 먹고 설거지하고 과일 깎아 앉아 더 얘기하고 싶어졌다. 아빠, 엄마가 하시는 말씀 잘 듣고 싶어졌다. TV앞에 앉아계실 엄마 옆에 앉아 별의 별 얘기 다 하고 싶어졌다. 가로등을 보는 순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반짝 더 생기고 더 커져만 갔다, 더 커져만 간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그 집에서 우리가족 도란도란 앉아 시간을 보내고싶다. 한국에 다녀오니 그 곳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만간다. 어딜가도 보이는 사람들, 밝은 동네... 그래... 어떤 모습이든 그리워진다. 그 막연한 그리움, 그저 내 나라에 있다는 그 느낌, 그것만으로 충분했던듯. 아 - 꽃 향기가 바람을 타고 내게 온다. 다리는 시원하고 향기롭고. 지금 이 공기마저 한국의 공기라고 착각하게 될 만큼 난 지금 한국을 엄청 그리워한다. 여긴 별이 보이지만 한국은 보이지 않는다. 근데 괜찮다. 진짜 나 엄청 그리워하는구나. 한국. 다녀오니 더 그립다 어찌. 그립다. 많이 그립다, 돈이 아니었으면 난 이미 그곳에. 그립다. 생각하면 할 수록 그리워진다. 그립다.. 가고싶다 다시. 내 나라. 내 가족들이 보고싶다 벌써. 많이 그립다.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5월 말까지 일할것이니 정말 그렇다. 꽉 채운 주급은 13번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얼마나 모아갈 수 있을까? 환율은 아마 거기서 거기일거다. 880원 넘었을 때 보내놓기 시작하자. 여행은 유럽으로만 가게 될 것 같다. 약 15일정도. 6월내 한국으로 입국하게 될테고. 내가 귀국 후 할 일은 집 구하기 / 취업하기. 집 구하기를 대비해 이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건 뭘까? 취업하기를 대비해 이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건 뭘까?
4. 내가 목표 한 것
2017. 7 한국에 돌아와 집 구하기. 동거인과 여행가기
작은 세무사사무실 취업. 바닥부터 새로 배우고 매일, 뭘 배우던 필기. 내가 그날 해야할 업무 정해두고 업무량 체크. 필기하는 습관. 항상 일 배우기. 세미나 다니기. 전화, 메시지등을 할 때 "이 사람이 나를 내 꿈 가까이로 이끌어 줄 것이다"라고 생각. 이 사람 참 괜찮네.. 하며 직접 스카웃 할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줄수도 있고. 동호회등에서도 인맥 쌓으며 돈 줄 잡기.
5.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
-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진하지 않은 화장, 항상 미소진 얼굴. 투영한 피부, 작은 귀걸이, 세트 목걸이. 무채색게열의 옷을 즐겨입고 그 옷 그대로 출근하고 어디를 가도 이상하지 않을 바르고 단정한 모습으로. 운동화말고 구두. 스니커즈. 이제 옷을 살 땐 좋은걸로. 특히 외투, 가방, 속옷, 신발
- 저탄고지를 내 평생의 라이프스타일로 유지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외모도 지키며 자신감도, 자존감도 지킨다. 몇 일간의 일반식.. 내 몸이 먼저 저탄고지를 찾았다. 이것이 진짜 내 라이프스타일이 되는 것.
- 단정하고 도도한 걸음걸이. 몸에 항상 배어있는 매너. 모든 사람을 대할 때 부드럽고 예의있게 대하기. 내가 느끼는 것,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느낀다. 내가 상대방을 불편하고 어색하게 느낀다면 그 사람도 똑같이 느낄것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해보자. 모든 사람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보자. 미래에 대한 투자로, 준비로, 나는 세무사사무실을 가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다른 사람보다 덜 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몇 년 뒤에는 확실히 차이가 생길것이다. 난 항상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어떤 면으로도 항상 성장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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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27(월)
생활패턴이 바뀌어서 간밤에 한 시간도 못 잔것같다. 세시에 일어나야하는데 분명 두시 넘어 잠들었을거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웠다고, 어디 갔다온거냐고 엄청 반겨줬다. U은 날 투머치 미스했다며, 우리가 어디 간건지 알고 싶어서 우리집에도 몇번 왔다고 하고. A는 나를 보자마자 안아줬다. 다들 나를 보고 반가워하는것이 아, 내가 허투로 살진 않았구나 생각하게 만들었다. 인종, 피부색을 신경쓰지 않고 정말 사람 그 자체로만 대했던게 효과가 컸나보다. 당연한건데... 요즘 일이 별로 없다. 내일은 데이오프다. 오늘은 우리의 비자만료 100일전. 뚜둥. 100일전이라니! 얼마 남지 않았어. 3월 4일이면 이 농장 다닌지 1년째. 버티자 버티자... 청춘의 돈 공부라는 책 읽고싶다. 맥북 갖고싶다.
2. 천자문마스터 + 추가한자 : 시험으로 자격증 취득 / 문서 중간중간에 있는 한자의 의미를 잘 알아 일도 효과적으로 / 비행기안에서 신문보는 비즈니스여성
3. 3.1(수)
나는 과연 한국에 갈 준비가 되어있는걸까? 요새 일이 없어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나는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있는걸까? 차도 팔리고 모든게 다 해결됐으니 한국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하면 나는 후회하지 않고 선뜻 한국행을 결정할 수 있을까? 내 마음속에서 들리는 대답은 NO이다. 그렇다고 내가 여기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여기서 내 미래를 위한 무언가를 얻어가고 싶은데... 그게 정확히 뭘까? 돈은 이미 진행중이고, 내 생각에 나는 내 직업을 위한 무언가를 준비하고 싶은것같다. 그래서 내가 생각했던건 아빠가 말씀하셨던 천자문! 근데 왜 이렇게 하기가 싫지. 천자문이라도 제대로 해 놓는다면 진짜 큰 도움이 될텐데 왜 이렇게 하기가 싫을까? 무역 관련 자격증들도 알아보고 취득방법도 미리 알아두면 좋을텐데 왜 이리도 하기가 싫은건지. 오, 천둥이 우르르 쾅쾅. 참 이 나라는 날씨 변덕이 심하다. 마른 하늘에 벼락치는일도 많고. 구름도 진짜 뭉게뭉게. 지금은 비가 우박처럼 옴. 누군가 나를 특별하게 대해주면 나도 그 사람을 특별하게 대하게된다. A는 우리를 특별하게 대해준다. 고맙게... 곧 A생일인데 작은 뭐라도 해주고싶다.
4. 내가 상상하는 미래의 모습. 자주하면 할수록 좋다.
머리를 단정하게, 묶거나 단발 / 검은 정장에 흰 블라우스 / 얇은 몸 / 또각거리는 구두 / 항상 바빠보이는, 하지만 미소짓고있는
지금 이 시간에 나에게 주어진 축복,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하고 충실하게 살자
5.된장 끊기, 글루텐프리간장 사용
6. 3.10 아빠와의 통화 중 아주 감명깊었던 아빠의 한 마디
어디가서든 기죽지마라
당연하죠. 내가 누군데요. 아빠 딸. 절대 기죽지 않아요. 가슴 쫙 펴고 당당하게. 어깨를 펴면 자신감이 상승하는게 느껴져.
7. 호주의 목표 : 장치료 열심히 하기
브로콜리, 치즈 끊은지 4일정도. 뒤집어졌던 피부 제정상 됨. 일을 마치고 집에 와도 알러지 반응 없다. 간지럽지 않다. 화장실 잘 간다.
8. 뜨거운 물에 샤워하면서 노래 따라 부르기 / 노래 크게 듣기 / 발 구르며 노래 느끼기 / 뜨거운 차 마시기
9. 3.12(일)
미나미양장점의 비밀이라는 영화를 봤다.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었는데.. 일단 영화 색감이 너무 예뻤다. 자기가 좋아하는것 이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하려하지않는 여주인공이 멋있었다. 스트레스, 머리 복잡할때마다 하던 일 다 미뤄두고 자기가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를 먹으러 가는 여주인공. 이걸 보고 나도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딩은.. 자기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확신하고 그대로 밀어 나간다는 것. 내가 정말 하고싶은게 있다면 다른 걸 할 수 없다는 것도. 캬 - 치즈케이크 먹는 장면이 아직도 아른거리는구나.
10. 치아씨드 먹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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