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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품리뷰를 잘 안쓴다. 귀찮다. 무엇보다도 확 와닿지 않는 것은 안쓰는 편이다. 근데 이건 써야겠다.
나중에 내가 이 제품을 다시 찾을것이 100% 확실하니까. 나는 앞으로 품질 좋은 것들만 내 몸에 넣을 생각이다. 난 대단한 사람이 될거니까 미리미리 준비해둬야겠다. 내가 먹는 것들은 내 몸이 된다. 잊지 맙시다.
당신의부엌에서 만든 100% 한우사골농축액이다. 당신의부엌이라니! 회사 네이밍센스가 참 좋다. 귀엽다.
구매는 위메프에서 했다. 이걸 알게된 건 자주 가는 저탄고지 카페였다. 사골을 먹고 싶었는데 내가 직접 끓이기엔 너무 귀찮고 오뚜기나 비비고에서 나오는 사골곰탕은 부피가 크고 무게가 있어 휴대용으로 좋지 않아 구매를 자제하고 있던차에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주도로 장기 여행을 갈 생각인데, 그 전에 시험삼에 구매해봤다. 결과는 완전 만족이다.
사골은 저탄고지에 완전 적합하며 또한 목양체질에게도 아주 좋은 식품이다. 장누수 치료 음식의 하나로도 꼽히는 내 사랑 사골님.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한우사골추출물 98.5%에 1.5%의 천일염. 정말 백퍼센트, 100%다. 게다가 무항생제 국산한우뼈라니. 항생제를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에겐 럭키다. 항생제는 장의 좋은 균을 죽이기때문에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아 정말 섭취를 자제하고 있다. 장의 좋은 균이 죽으면 설사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뼈저리게 경험을 했던차라 잊을수가 없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10팩이 들어있다. 크기도 작고 무게도 14g, 너무 가벼워서 여행다닐 때 참 좋을 것 같다. 팩에 그려져있는 소가 너무 귀엽다. 하하. 내가 너무 잔인하게 느껴진다. 솔직히 저탄고지 전에는 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었다. 호주에서 살면서 체력의 딸림을 많이 느껴 그때부터 소고기를 많이 먹기 시작했는데 가끔 붉은색 소고기를 보면 많이 미안했다. 한동안 고기를 끊고 베지식단을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쓰러지는 줄 알았다. 얼굴이 하얗게 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미안해 소야.. 그래도 맛있게 먹어줄게 정말 미안하다. 아, 이 팩은 실온보관도 가능하다.
한우사골농축액 조리법은 이렇다.
1. 한우사골농축액 1포와 380ml의 물을 준비해 주세요.
2.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후, 물이 끓으면 사골농축액을 넣고 약 1분간 끓여주세요.
3. 기호에 맞춰 파와 소금 간을 더하여 드세요. 편육이나 소면을 넣어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 정수기나 전기포트로 가열한 물 380ml에 사골농축액 1포를 넣고 저어주세요.
나는 전기포트로 가열한 물에 1포를 넣고 마시는 편이다. 끓이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고 좋다. 아이 꼬수워.
숟가락으로 저어줘도 충분한데, 나는 전동블렌더를 사용한다. 방탄커피 만들어먹으려고 산 전동블렌더... 방탄커피를 끊고나선 쓸 일이 없어 정말 쓰잘데기없이 사용하는 중이다. 흑흑.. 저어주기 전엔 농축액이 바닥에 가라앉아있어 색이 연한데, 충분히 섞어주면 진한 크림색이 나온다.
굉장히 고소하고, 지방때문인지 뜨거운 기운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덕분에 천천히 마시게 되고 포만감도 오래 유지된다. 어느날엔 유로팜버터 하나를 넣고 전동블렌더로 섞어 먹은적이 있었는데,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욘 없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골 자체가 지방도 많고 고소하다.
사실 사골단식을 할 생각으로 산 거 였는데.. 난 갑상선저하증땜에 탄수화물이 필요한 몸이기에 율무수수검은콩밥(이름이 참 길다...)을 조금 말아서 먹는다. 조금만 먹어도 굉장히 든든하다. 세 박스를 구매했는데, 금방 먹고 재구매를 할 예정이다. 고마워요 당신의부엌. 이렇게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항생제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옥수수전분이 얼마나 해악한 것인지를 안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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